최종수정일 / 2010년 04월 07일
교과부로부터 48억 3,800만 원 지원받아
우리 대학교가 올해도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우리 대학은 2008년부터 3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됐으며 올해는 48억 3,800만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지난달 18일 교육역량 강화 지원금을 받게 될 4년제 대학을 85곳 선정, 발표했다. 수도권 대학 800억 원, 지방대학 2,100억 원이 지원되는데 우리 대학은 재학생 1만 명 이상인 지방 4년제 대학 29개교 중 13번째로 많은 지원금을 받는다.
부·울·경 지역에서는 우리 대학을 포함해 부산대, 부경대, 해양대, 경상대, 동서대, 영남대, 울산대, 인제대, 창원대가 선정됐다. 우리 대학 기획처 강원호 처장은 "우리 대학의 교육이 양적인 측면에 비해 질적인 측면이 떨어져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역량강화사업은 대학 학부교육의 질과 경쟁력 제고를 통해 국가와 사회가 요구하는 우수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올해 교과부가 교육역량강화사업에 투입한 금액은 2,900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51억 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또한 지난해에는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에만 예산이 투입됐다면 올해는 '학부교육 선도대학 지원' 부문이 신설됐다. 학부교육 선도대학 지원은 10개 내외의 대학을 대상으로 30억 원씩 지원하는데 교과부는 이 사업을 통해 '양질의 교육'을 통한 대학간의 경쟁을 노릴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과부는 '교육지표 포뮬러'를 적용, 8개 유형별로 획득점수의 총점에 따라 지원 대학의 순위를 결정했다. 8개 유형은 성과지표와 여건지표로 구분되며 성과지표는 △취업률 지수 25% △재학생 충원율 20% △국제화 수준 5%다. 여건지표는 △전임교원 확보율 10% △학사관리 및 교육과정 운영 5% △1인당 교육비 15% △장학금 지급률 15% △등록금 인상수준 5%로 구성된다.
교과부는 지원대학 선정 지표를 개선, 정확한 평가를 하고자 했다. 취업률은 건강보험자료를 통해 검증된 취업률을 활용했으며 국제화 지표는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이 아닌 학위과정을 수료한 외국인 졸업생 비율을 지표로 삼았다. 장학금 지급률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지원되는 금액을 제외하고 교내 자체 재원, 기부금 만을 반영했다. 또 등록금 인상 수준의 경우 최근 2년의 등록금 인상률과 인상액을 동시에 고려해 대학 등록금 인상을 억제하고자 했다.
한편 우리 대학은 지난해 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 50억 1,500만 원, 이후 'H.A.V.E. 인재양성 관리시스템'이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어 1억 1,450만 원의 추가 지원금을 받은 바 있다. 이 지원금은 9개의 세부사업으로 나뉘어 사용됐다.
△장학금 지원 사업 11억 6,800여만 원 △취업촉진 사업 10억 4,800여만 원 △해외 학생 파견 사업 10억 2,200여만 원을 지원했으며 △현장밀착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 사업 3억 5,400여만 원 △강의 역량 제고를 위한 교수학습법 개발 사업에 4,100여만 원 △맞춤형 학생 역량 강화 사업에 4억 3,500여만 원 △가상교육 활성화 사업에 5억 600여만 원 △외국어학습 지원 사업에 1억 9,600여만 원 △글로벌 환경 조성 사업에 2억 4,100여만 원을 지원했다.
송자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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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학보 제1078호 (2010. 4.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