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보]한림생활관 구덕관 완공
[학보]한림생활관 구덕관 완공
  • 이성미
  • 승인 2010.11.1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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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현판식을 가진 한림생활관 구덕관 입구에는 1980년 건립 초기의 정원수와 해태상 등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8월부터 입사자를 수용한 '한림생활관 구덕관'(이하 구덕관)이 지난달 현판식을 가졌다. 지하 1층, 지상 7층으로 건립된 구덕관은 정독실, 휴게실, 식당, 게스트룸을 갖추고 있으며 총 주거 공간 85실에 최대 163명(게스트 10명 포함)까지 입주 가능하다.

현재 이곳에는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생과 석당인재학부생 99명이 생활하고 있다. 초기의 완공 목적은 전문 대학원생들의 전용기숙사를 만들기 위한 것이었으나 현재는 석당인재학부생들도 수용하고 있다.

구덕관은 재학생 중 전체 학생 수 대비 지방출신 학생이 35.8%(08년도 기준)인 우리 대학의 특성상 원거리 통학생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건설과 박미향 담당자는 "우리 대학은 타 대학에 비해 전체 학생 수 대비 기숙사 수용률이 낮은 편인데 구덕관 완공으로 기숙사 수용률이 2.7%에서 7%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현재 구덕관이 지어진 자리는 1980년 동아학숙 이사장이었던 한림 정수봉 선생이 주택을 건립해 총장 사택으로 활용됐었다. 이후 1994년도부터는 법인 사무실로 그 쓰임새가 변경되었다가 2008년에 로스쿨 설립 허가가 나면서 법인 사무실을 구덕캠퍼스로 옮기고 구덕관을 그 자리에다 세우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동아학숙'의 정신을 기리고자 기존에 있던 정원수를 임시로 보배캠퍼스 일대에 이전한 뒤 구덕관 완공 후 주변에 다시 옮겨 심었으며, 신성한 동물로 알려진 해태상과 거북상 및 석탑 등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구덕관에서 생활하고 있는 김선준(석당인재학부 1) 학생은 "생활관을 나서면 바로 대로변이 이어져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점은 큰 장점"이라며 구덕관에서의 생활에 대체로 만족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학내가 아닌 주택가에 있는 구덕관의 위치적 특성상 안전 문제도 신경써야 하지 않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서곤호 경비원은 "구덕관은 애초부터 보안시스템에 많이 신경을 쓴 것으로 알고 있다"며 "CCTV를 많이 설치하고 출입자를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선미 구덕관 관리 담당자는 "보안이나 시설적인 부분에는 추후에 문제가 없도록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다만 구덕관은 주로 대학원생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학부생들이 소음문제와 같은 기본 에티켓을 잘 지켜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진민경 기자
 hakbojmk@donga.ac.kr
동아대학보 제1083호(2010년 1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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