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좋은 리더는 일을 잘 시키는 리더다”
[동안]“좋은 리더는 일을 잘 시키는 리더다”
  • 박준영
  • 승인 2010.11.19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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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경남도지사 특강 열려




 지난 17일 오후 4시 우리 대학교 부민캠퍼스 김관음행홀에서 김두관 경상남도지사의 특강이 열렸다. 특강이 열린 김관음행홀은 일찍부터 김두관 도지사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모인 학생들로 가득찼다.


김 도지사는 ‘지방정부의 역할과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지역화 시대가 점차 도래함에 따라 지방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남은 임기 동안 제대로 된 지방자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 도지사가 생각하는 좋은 사회란 무엇일까. 그는 “계층이나 계급이 다양하고 모두가 어우러질 수 있는 사회”라고 답하며 사회를 이끄는 핵심 계층의 지도력을 중요시 했다. 또한 세계시장을 선도할 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회·경제적 민주주의 지향을 강조했다.


김 도지사는 우리 사회가 더 좋은 사회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 △‘공직자의 솔선수범’을 강조하며, “시민 1천 명의 행동을 바꾸는 것보다 주민을 섬기고 받들 수 있는 공무원 1명의 행동이 바뀌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깨끗하고 투명한 교직사회’도 좋은 사회로 가는 방법이며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의 현장이 비리로 얼룩진다면, 참다운 배움이 이루어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도지사는 △‘성직자의 역할’과 △‘언론의 역할’도 강조했다. “성직자는 그들의 위치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제대로 해주어야 하고 언론은 대중의 눈과 귀가 되어주고, 다른 권력에 편승되지 않은 채, 감시자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가권력인 청와대가 사회적 약자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언론 및 자본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자신의 정치 경험과 시사문제 등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의 관심을 끈 김 도지사는 강연 중간 “정말 하고 싶어서 경상남도를 대표하는 자리에 올라 힘들다는 말을 하지 못 하겠지만, 후배들에게는 현재 도지사로서의 역할이 힘들다”는 말로 장내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 도지사는 “무조건 앞만 보고 달리기 보다는 물러날 줄도 알아야 한다”며 ‘진퇴(進退)’를 적절히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군수를 하기 위해 3선에 도전하지 않고 한 발짝 물러나 있었던 것이 행정자치부 장관이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며 행자부 장관이 될 수 있었던 계기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특강에 앞서 법과대학장실에서는 우리 대학교 조규향 총장과 송이랑(정치외교학) 명예교수, 양기섭 사회과학대학장, 배종근 법과대학장 등이 자리해 김 도지사와 국제정치, 한국사, 학창시절 등 과거와 현재 정치적 쟁점에 대해 논의하며, 간단한 티타임을 가졌다.<사진>


김두관 경상남도지사는 87년 우리 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제1대 남해군 군수로 정계에 입문하였으며 제5대 행정자치부장관, 참여정부 대통령 정부특별보좌관을 거쳐 현재 경상남도 도지사를 맡고 있다.

 

이장한 기자
hakboljh@donga.ac.k
<최종수정일 2010년11월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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