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선정, '스마트헬스케어'로 융합 전공 신설 예정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선정, '스마트헬스케어'로 융합 전공 신설 예정
  • 박은경 기자
  • 승인 2019.09.0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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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교육부에서 발표한 '2019년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이하 선도대학) 사업'에 우리 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우리 대학은 앞으로 3년간 30억 원을 지원받아 '수요자 데이터기반 스마트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에 맞춘 혁신적 교육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선도대학 사업은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융합지식과 비판적 사고·소통·창의·협업능력을 갖춘 문제 해결형 인재 양성에 초점을 둔 사업이다. 교육부는 대학 교육과정 및 환경의 혁신적인 변화를 선도적으로 추진 및 확산할 수 있는 대학 지원을 목표로 이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즉, 본 사업은 대학 내 지속 가능한 교육 혁신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선도대학 선발 과정은 1차 서면평가(사업계획서 심사), 2차 대면평가(발표 및 질의응답)로 이뤄졌다. 1·2차 평가 뒤 LINC+ 사업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도대학으로 최종 선정되는 방식이다. 올해 LINC+ 사업을 시행하는 4년제 대학 중 36개의 대학이 선도대학 사업에 지원했고, 최종적으로 10개 대학이 선정됐다.

우리 대학이 추진하는 '수요자 데이터 기반 스마트헬스케어' 사업은 기존 단순 모니터링을 통한 헬스케어 서비스에서 벗어나, 인공지능을 사용한 '개인 맞춤형' 스마트헬스케어를 목적으로 한다. 즉, 개인의 리빙 데이터와 메디컬 데이터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각 개인에 맞는 융·복합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스마트헬스케어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본 사업의 목표다. 

사업에는 경영정보학과의 수요자 데이터 분석과 △식품영양학과 △의약생명공학과 △건강관리학과에서 제공하는 개인 맞춤 영양 및 식품·약물·운동 분석이 활용된다. 이번 학기에 4개 학과가 함께 하는 '스마트헬스케어 융합 전공'이 신설돼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융합 전공은 겨울방학에 1학년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40명 정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스마트헬스케어 융합 전공'은 교육의 환경과 과정, 방법에 있어 새로운 교육모델인 MBC(Micro-Module Based Convergence)로 진행된다. MBC 교육모델은 진출 분야에서 필요한 전공능력을 기준으로 전공을 세분화한 마이크로모듈을 설계하고, 설계된 마이크로모듈을 기반으로 학과 간 융합을 통한 전공 교육을 운영해 맞춤형 인재를 배출한다. 교육 방법으로는 혁신적 대량 맞춤형 교육인 O2O(Online to Offline) 및 SBL(Solving Based Learning), 코티칭(Co-Teaching)과 팀티칭(Team-Teaching) 교육이 진행된다. 새롭게 제시된 교육 과정과 교육 방법의 효율성을 위해 이번 학기에 새로운 교육 환경인 'D-Square'와 '빅데이터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헬스케어 분야의 진로 탐색을 해보는 자유선택과목 '스마트헬스케어 진로 설계'를 개설했다.

혁신선도대학 사업단장인 박병권(경영정보학) 교수는 "우리 대학엔 의료원, 건강대, 재활 요양병원 등 스마트헬스케어 분야와 관련된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 경쟁력 있는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교육모델을 제시하고, '헬스케어 기획 전문가'와 '헬스케어 데이터분석 전문가' 등 수요자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실무능력을 갖춘 융합인재를 양성하려 한다"며 "나아가 우리 대학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거점 대학의 하나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및 산업체가 상생하고 발전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선도대학 선정 소식을 접한 박나영(경영정보학 2) 학생은 "우리 학과가 선도대학 사업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 우리 학과에서는 경영학, AI 및 데이터분석 등의 학문을 배우고 있어 사업에 알맞은 학과라는 생각이 든다"며 "선도대학 사업이 우리 대학뿐만 아니라 타 대학에도 교육모델 혁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건호(식품영양학 4) 학생은 "선도대학 선정은 우리 대학의 오랜 전통에 걸맞게 자랑스러운 일인 것 같다"며 "미래를 이끌어나갈 핵심 인재를 양성해 우리 대학의 이름을 더욱 알릴 수 있는 계기다.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모든 학우가 만족하는 교육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10억 원씩 3년간 지원되는 사업비용은 교육부의 권고 비율(5:3:2)에 맞춰 각각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시스템에 나눠 사용된다. 많은 비용이 드는 하드웨어 부분에선 △공간구축 △빅데이터 분석용 GPU △데이터 추출 미들웨어 SW(Software) 개발, 소프트웨어 부분에선 △재직자 직무교육 △D-MOOC 개발 △도전 학기제, 시스템 부분에선 △4차 산업혁명 사업단 운영지원 △교육과정 평가 및 환류 체계 운영 △온·오프라인 교육 및 포럼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선정된 혁신 선도대학에는 △강원대 △국민대 △단국대 △부경대 △전주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업기술대 △한밭대 △한양대 △호남대가 있다. 이들 대학도 해마다 각 1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스마트 헬스케어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증강현실 △가상현실 △스마트 팩토리 △인공지능 로봇 등 신산업 분야를 선도할 미래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이번 해 교육부에서는 우리 대학이 선정된 산학협력 고도화형 선도대학 외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선도대학'도 추가로 선정했다. 산학협력 고도화형이 4차 산업혁명을 토대로 한 교육 혁신에 주목하는 것과 달리,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은 4차 산업혁명 신산업 분야에 걸맞은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채용연계형 사업이다.
 

 

 박은경 기자
 1808587@dong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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