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대 총학생회 '동심' 득표 68.19%로 당선
제55대 총학생회 '동심' 득표 68.19%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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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0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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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투표율 58.25%로 '반쪽짜리 학생회' 우려
선거 기간 중 부정이 드러난 학과도 있어
▲개표 후 동심 조 (좌 총학생회장 당선자 김승범/우 부총학생회장 당선자 이호승) <사진=제서현 기자>

 

우리 대학교 제55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동심 선거운동본부(정 김승범/부 이호승, 이하 동심 조)가 당선됐다.


제55대 총학생회 및 특별자치기구·단과대학, 학과 선거 개표는 지난달 18일 우리 대학 승학캠퍼스 인문대 경동홀에서 진행됐다. 이번 선거는 모두 단선으로 치러졌으며, 전체 유권자 1만 3,266명 중 7,728명이 투표해 58.25%의 투표율을 보였다. 동심 조는 이 중 찬성 5,270표를 얻어 68.19%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번 모든 단과대 학생회 선거는 찬성표 과반을 넘기며 무사히 당선됐다. 생명대는 후보자 미등록으로 선거가 진행되지 못했다.


김승범(경영학 4) 총학생회장 당선자는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해 주신 모든 동아대 학우분들께 감사드린다"며 "2년간 위축됐던 대학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모든 단과대와 학과 그리고 총학생회가 앞장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행정학과는 투표수가 과반수를 넘지 못해 개표가 무산됐다. 이에 본지 취재 결과, 선거 과정에서 부정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선거 기간인 지난달 18일 21시경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지 않은 행정학과 A 학생과 선거관리위원 B 학생이 독단적으로 특정 동아리와 행정학과 20학번 학년 단체 대화방에 온라인 투표 독려 글을 올렸다. 독려 글 전파 이후 투표율이 12%가량 급등한 것이 확인돼 행정학과 선관위는 후보자에게 경고를 부여하고, B 위원은 해임 됐다. 투표율 저조로 인해 선거는 무산됐으며 행정학과 후보들은 재선거를 포기했다. 차후 행정학과는 보궐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며 선관위는 사회대에서 구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제54대 '동아에게' 총학생회가 당선 당시에도 60.87%(총 유권자 9,687명 중 5,896명)의 낮은 투표율을 기록해 총학생회 대표성 문제가 불거졌었다(본지 1164호 1면 참고). 이어 올해 선거 역시 16개 총학생회 및 특별자치기구·단과대학 중 총 아홉 군데 단과대의 투표율이 겨우 50%를 넘기거나 60% 채 미치지 못했다. 그중 △간호대(51.96%) △경영대(51.83%) △사회대(50.89%)는 투표율 50%를 겨우 넘겨 당선됐다.


총학생회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총 유권자 13,266명 중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7,728명으로 투표율은 지난해보다 낮은 58.25%를 기록했다. 이중 총 5,269명(68.19%)가 동심 조에 찬성했다. 즉, 총 유권자 중 39.71%만이 동심 조를 찬성한 것이다.


투표에 참여한 우리 대학 A(정치외교학 4) 학생은 "코로나와 비대면 수업의 영향도 있겠지만, 적극적인 선거운동이 적어지다 보니 선거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다고 느꼈다"며 "학교생활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관심도가 높은 1, 2학년은 2년간 학생회나 선거가 크게 와닿지 않았을 거고 그로 인한 모호함과 의문이 투표에 반영된 것 같다"고 밝혔다.


오민지(사회학 1) 학생은 "코로나19의 영향과 더불어 비대면 선거나 선거 홍보 방식 등으로 투표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반쪽짜리 학생회, 학생회 대표성에 논란이 있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며 "유권자들 역시 큰 관심을 가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기에 마냥 학생회 대표성을 비판할 순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학우들을 위해 노력하는 제55대 총학생회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제서현·박혜정·정찬희 기자

 

※해당 기사는 2021년 12월 08일(수) 오보내용 확인 후 수정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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