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 공약 이행률 70%, 남은 임기는 2달
'동심' 공약 이행률 70%, 남은 임기는 2달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2.10.04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지는 제55대 '동심' 총학생회(이하 총학) 공약을 이행·부분이행·미이행으로 구분했다. 공약 가운데 시행한 공약은 '이행'에, 일정 부분만 시행됐거나 공약 이행이 어려워 사전에 공지해 대체 공약을 시행한 경우 '부분이행'에 포함했다. 시행 계획이 아직 없는 공약은 모두 '미이행' 공약으로 설정했다. 이행한 공약은 1개, 부분 이행한 공약은 0.5개, 미이행 공약은 0개로 공약 이행율을 계산했다. 또한 공약 이행 점검은 지난 28일 기준으로 총학생회가 지난해 11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이하 SNS)를 통해 게시한 공약집과 '2022학년도 동아대학교 상반기 중앙운영위원회'를 참고했다.

 

제55대 '동심' 총학의 공약 이행률은 70%로 지난 제54대 총학보다 17.5%p 상승한 모습이었다. 선거 당시 총학은 공약 20개를 내걸었으며 이 중 14개를 이행했다. 4개는 부분 이행했으며, 나머지 2개 공약은 현재까지 미이행 상태이다. 김승범(경영학 4) 총학생회장은 "임기시작 전부터 공약 이행 100%를 목표로 시작했기에 학우 여러분들을 위해 당연한 일이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하나하나 다 이행하기 위해 총학 모두가 노력했다. 남은 임기 내에 100%를 달성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본지와의 당선자 인터뷰 당시 총학은 '△문화 △복지 △소통 △교육 네 가지 분야 모두 중요하게 본다'고 말한 바 있다(본지 1172호 5면 참고). 그러나 본지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총학 만족도 조사 당시 우리 대학 학우들의 30.6%(45명)가 총학 공약 중 가장 부족한 부분을 '소통'으로 꼽았다. 


이에 김승범 회장은 "학우 분들이 그런 부분에서 아쉬움을 느꼈다면 죄송하다. 현재 저희 총학생회는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최대한 많은 학우들에게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총학이 직접 소통하지 못하더라도 각 단과대학 학생회, 학과 학생회를 통해서도 학우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의견을 전했다.


한편, 결산 내역 투명 공개는 매년 총학에 요구되고 있는 사항이지만 잘 이행되지 않아 늘 지적되는 대상이다. 이에 동심 총학 역시 당선자 인터뷰 당시, 결산 내역 공개뿐만 아니라 학우들에게 투명함을 윈칙으로 운영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현재 총학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서는 결산 내역을 확인할 수 없었다. 김승범 총학생회장은 "지금은 가장 큰 축제가 진행되고 있고(28일 기준), 연말까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연말에 1년치 사용내역을 한번에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제54대 총학의 경우, 에브리타임에 따로 게시판을 개설해 중앙운영위원회 회의록을 비롯해 행사 정보를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동심' 총학생회는 게시판을 따로 운영하지 않아 학우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게시판을 운영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묻자 김승범 회장은 "중앙운영위원회, 단과대학운영위원회, 학과운영위윈회 순으로 회의 내용이 전달되고 있으며, 주요 공지사항 또한 같은 순서로 학우들에게 전달되고 있기 때문에 따로 운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일러스트레이션=박하늘 기자>

 


문화 

 

문화 부분 공약으로는 △'동심'여행 수기 공모전 △Again festival △이심전심(타 대학과의 교류) △플리마켓 △동아스포츠를 내걸었다. Again festival과 플리마켓은 이행을 완료했으며, 동아스포츠는 참가 인원 부족으로 무산돼 다시 준비 중이다. 그러나 동심 여행과 이심전심은 진행되지 않아 미이행으로 분류했다.


Again festival 공약에 대해 김승범 총학생회장은 "지금까지 △신입생OT △신입생 웰컴키트 △스탬프투어 △확대간부수련회 △농촌봉사활동 △축제 등을 진행했으며 이후 필요한 행사가 있다면 논의 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플리마켓은 축제 기간 각 단과대와 학과, 동아리 부스를 통해 진행됐다.


이어 동아스포츠 공약에 대해서는 "참가 인원 부족으로 동아월드컵으로 재실시 하려고 했으나 또다시 인원 부족으로 무산됐다. 축구 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동심 여행 수기 공모전과 이심전심(타 대학과의 교류) 모두 코로나19로 인해 진행되지 못한 바 있다. 이에 김승범 회장은 "동심 여행의 경우 코로나19 시국에 여행 수기 공모전을 하는 것은 시기상 맞지 않다고 판단해 추후 상황에 맞춰 대체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심전심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타 대학과의 교류가 원활치 못해 추후 회의를 통해 학우들이 최대한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복지 

 

복지 부분 공약으로는 △제휴사업 △학생회관 보수 △교내 화장실 리모델링 △여성용품 지원 △주기적인 몰래카메라 검사를 약속했고 모두 이행했다. 

 

제휴사업은 하단 굿윌치과와 협약을 체결해 재학생 및 가족 우대 할인 행사를 진행했고, 세이프닥과의 협력으로 재학생 및 가족이 전국 180여개 병원 우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이외에도 청춘피트니스, 바로그 의원 등과의 제휴 사업도 진행됐다.


이어 학생회관 보수 공약에 김승범 총학생회장은 "학생회관 4층 휴게실에 낡은 야외 테이블 의자 세트를 철거하고, 새로운 의자로 교체했다"고 답했다. 교내 화장실 리모델링 공약에 대한 질문에는 "공과대학 5호관 건물의 화장실에 전체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했고, 이외의 노후된 교내시설 보수는 학생들의 요청이 들어오면 학교 관리과나 건설과에 연결을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용품 지원 공약에 대해 김승범 회장은 "단과대학 학생권익위원장이 필요시 총학생회실에 방문해 수령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몰래카메라 공약은 승학캠퍼스, 부민캠퍼스에서 지난 1학기에 진행된 바 있다.

 

<일러스트레이션=박하늘 기자>

 

소통

 

공약 이행 만족도 조사 중 '공약 중 이행을 체감하는 부분'과 '공약 중 가장 부족한 부분'이 모두 12.2%(18명)와 30.6%(45명)로 소통이 가장 큰 비중으로 선택됐다. 동시에 총학의 가장 아쉬운 점으로도 '소통의 부재'가 뽑혔다. 즉, 학생들은 총학의 소통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소통 공약으로는 △협'동심' 각 단과대학 방문해 의견 청취 △一心同心(일심동심), 타임캡슐 △시험기간 교내주변 야간 순찰 △학우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겠다고 했으며, 이는 모두 이행 완료 및 진행 중이다. 


설문조사는 이행 완료했으며, 김승범 총학생회장은 "단과대학부터 △학과 △학회 △동아리까지 세밀한 집단의 목소리까지 듣는다면 다양한 학우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다고 판단했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복지안과 건의안 등을 수렴 및 해결해왔다"며 "이외에도 총학생회 SNS를 통해 건네는 질문에는 상세히 답변하고 있다"고 답했다. 


나머지 야간순찰 공약에 대해서도 무사히 이행 완료했다. 야간순찰은 총학생회에서 야간 당직과 순찰을 하면서 캠퍼스 내 음주나 고성방가를 제지하는 등 이른바 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했는데, 지난 학기는 시험기간 동안만 진행했던 반면 대면수업으로 변경된 이번 학기는 더욱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김승범 회장은 "소통 부문에 있어서 가장 유의미했던 활동은 협동심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총학생회 최초로 단과대학 운영위원회에 직접 참가해 단과대학과 학과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중앙운영위원회에서 단과대학 대표들의 입을 빌려 의견을 듣는 것보다 저희 총학생회가 직접 찾아가서 현장의 얘기를 듣다 보니 학우 여러분들께 더 가까이 갈 수 있었던 기회였다는 것이 체감됐다"며 "협동심 활동을 비롯해 남은 임기에도 학우들과의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더 고민해 보겠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 동심은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어느 곳에서든 학우 여러분들과 소통할 준비가 돼있다"며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소통 부분 마지막 공약인 일심동심 타임캡슐의 내용물로는 공약상자를 선택했다. 학우들이 바라는 1년 후의 모습은 무엇보다 총학생회 및 단과대학에서 내세웠던 공약을 잘 이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공약상자를 택했으며 임기 말에 공약을 밀봉했던 상자를 열어 확인 할 예정이다. 

 

교육 

 

앞선 소통, 복지 부분과 동일하게 교육 부분에 있어서도 불이행 된 공약은 없다. 동심 헌책방과 자격증 응시비 지원은 각각 지난 3월과 7월에 진행 완료했다. 그 중 동심 헌책방의 경우에는 각 단과대와 학과별로 선배의 책을 기증 받아 후배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방식으로 이행됐다. 그리고 동심 봉사단 역시 지난 3월에 모집해, 사회봉사학점 및 봉사와 헌신 수강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연계 및 진행했다. 


김승범 총학생회장은 "다른 교육 공약과 마찬가지로 시험기간 강의실 시간 연장도 이행 완료했다. 다만 총학생회가 모든 학과를 다 파악하기 어렵기에 각 단대와 협업해 수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직 동아 취업 컨설팅과 현장실습 및 기업탐방 공약은 이행하지 못했는데, 해당 공약에 대해서는 대동제가 끝나고 재정비한 뒤 같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남은 공약 이행의 우선순위에 대해 묻자 김승범 총학생회장은 "현재 해외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 중에 있으며, 남은 임기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공정한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끝으로 이호승(기계공학 4) 부총학회장은 "남은 임기동안 학우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며 포부를 밝혔고 김승범 총학생회장 역시 "언제나 학우 여러분들의 만족이 저에게 최우선이고 남은 공약도 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혜정·조민서·신재원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부산광역시 사하구 낙동대로550번길 37 (하단동) 동아대학교 교수회관 지하 1층
  • 대표전화 : 051)200-6230~1
  • 팩스 : 051)200-62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영성
  • 명칭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제호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0
  • 등록일 : 2017-04-05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이해우
  • 편집인 : 권영성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