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 총학생회 '불만족'은 19.7%
'동심' 총학생회 '불만족'은 19.7%
  • 조민서 기자
  • 승인 2022.10.04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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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 총학 '잘 대응'
반면 학생들 소통에 아쉬워

 

<일러스트레이션=박하늘 기자>

 

지난해 68.19%(총 7,728명 중 5,270표)의 득표율로 당선된 제55대 '동심' 총학생회(이하 총학)의 임기가 어느덧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약 2년 반 만에 갑작스럽게 거리두기가 해제된 탓에 대면 활동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던 올해, '동심' 총학은 학생들에게 과연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본지는 총학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를 알아보고자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제55대 동심 총학생회 공약이행 학생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참여한 우리 대학교 학생 147명 중 42.2%(62명)나 되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보통이라는 답을 내놓았으나, 매우 불만족(7.5%)과 불만족(12.2%)의 총합 19.7%보다 매우 만족(8.2%)과 만족(29.9%)의 총합 38.1%가 더 높아 대체로 총학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 4월부터 갑작스런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수업 방식이 대면으로 전환되면서 강의실 거리두기도 해제하는 등 많은 상황이 달라졌다. 학사 일정의 변화가 잦았던 만큼 총학의 가장 중요한 과제를 묻는 문항에 응답자 중 33.3%(49명)가 '학생들의 이익 대변'을 말했다. 특히 코로나19에 대한 총학의 대응을 묻는 말에 단 8.8%(13명)만이 매우 불만족과 불만족에 응답했다.(△매우 불만족 6.8% △불만족 2%)


그런데도 '1학기 중반에 이어 2학기에는 전면 대면 수업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행사 제한이 풀렸는데 대면 행사 준비는 형편없다', '학생들의 대변인으로서 학교에 적극 어필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지적은 피해 가기 힘들었다.


하지만 '약 2년간 지속됐던 비대면 수업이 이번 학기부터 전면 대면으로 변경됐다. 총학은 이러한 상황에 맞게 공약 및 정책을 변경했다고 생각했냐'는 질문에 대다수 61.9%(91명)의 학생은 그렇다며 높은 만족률을 보였다. 


학생들은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총학에 바라는 점으로 '더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학생들의 의견을 학교 측에 신속하게 전달했으면 한다', '운영 투명성 즉, 청렴한 운영을 보여줬으면 한다'는 의견을 비쳤다. '동심' 총학이 두 달 남은 임기 동안, 이 같은 학생들의 요구사항과 남은 공약을 잘 수행하며 임기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민서 기자
alstj21849@dong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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