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차만별 체육대회 참가비, 투명한 기준 필요
천차만별 체육대회 참가비, 투명한 기준 필요
  • 안희석, 안혜진 기자
  • 승인 2014.10.0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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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열리는 각 과별 체육대회 참가비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의 차이는 물론, 아예 받지 않는 과도 있다. 또한 일부 학생들은 참가비 사용내역에 의문도 제기하고 있다.

대부분의 학과는 체육대회 참가비를 따로 받지 않고 학생회비에서 해결한다. 학생회비는 신입생 때 학과운영비 명목으로 내는 금액이다. 체육대회 참석으로 출석을 대체해 사실상 강제성을 띠는 학과 중 학생회비가 부족한 과는 체육대회 예산을 위해 별도로 참가비를 받는다. 참가비는 학과별로 3,000원~1만원 정도이며 같은 단과대학이라도 금액의 차이가 있다.

도시계획학과의 경우 1만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도시계획학과 조강엽 학생회장은 "2학기 때 학과 고유 행사 개최에 예산이 많이 들기 때문에 체육대회 참가비를 타 과보다 많이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도시계획학과 학생은 "입학 후 내는 학생회비에 체육대회 참가비나 과 행사 비용이 모두 포함돼 있는데도 타 학과보다 많은 돈을 추가로 받으니 의문이 든다"고 했다.

공과대학은 참가비 책정기준을 학과 재량에 맡기고 있다. 공과대학 각 학과의 체육대회 평균 참가비는 5,000원이다. 문경률(산업경영공학 4) 공과대 학생부회장은 "학생회에서 관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큰 흐름만 잡아주고 각 학과 재량에 맡기고 있다"고 전했다. 화학공학과 정재훈 학생회장은 "체육대회에 드는 비용은 학생회비로 충당이 가능해 따로 참가비를 걷지 않는다"고 전했다.

인문과학대학은 단대운영위원회의 결정 사안에 따라 필요시에만 참가비를 받고 있다. 예산을 책정하고 금액이 부족할 경우 학생회비가 적게 모인 학과에 한해 5,000원을 더 받고 있다. 사학과 강민기 학생회장은 "학생회비로 먼저 충당한 후 빠져나간 만큼 돈을 걷어 채우는 방식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인문대 운영위원회에서 결정된 사안이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참가비 명목이 아닌 체육대회 뒤풀이를 위해 수금하는 학과도 있다. 산업디자인학과는 참가비를 받지 않는 대신 체육대회 뒤풀이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지각자에게 5,000원, 불참자에게는 1만원을 내도록 하고 있다. 산업디자인학과 배현주 학생회장은 "학생들의 참여 유도를 위해 불가피하게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산업디자인학과 학생은 "벌금 형식으로 내야하는 게 불편하지만 나서서 말할 수 있는 학생이 없다. 학생회 측에 당당히 요구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참가비 사용내역의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학생도 있다. 수금한 비용의 사용내역을 체육대회 후 게시판에 공고하지 않는 학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학과는 비용내역을 게시하지 않는 대신 희망자에 한해 장부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현식(철학 3) 학생은 "학생회에 찾아가서 장부를 보여 달라는 행위는 자칫 서로가 불편해질 수 있다. 학생회 측에서 먼저 투명하게 공개해준다면 불편한 상황을 피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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