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학번부터 C+이하만 재수강 가능
15학번부터 C+이하만 재수강 가능
  • 김성환 기자
  • 승인 2015.03.0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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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강 시 최대 A학점 취득

2015학년도 신입생부터는 C+이하 과목만 재수강이 가능하다. 재수강으로 받을 수 있는 최대 학점도 A로 제한된다.

우리 대학교는 합리적인 학사제도 정착을 위해 재수강 제도를 변경한다. 학교 측은 이번 제도 변경으로 보다 엄정한 학사관리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새로운 재수강 제도는 C+이하를 받은 과목을 대상으로 학기당 6학점까지 신청 가능하며, 재수강으로 받을 수 있는 학점은 최대 A로 제한된다. 계절학기의 경우에도 6학점까지만 재수강 신청할 수 있다. 기존 제도는 B+이하면 재수강이 가능했다. 또한 학기당 학점 수 제한 없이 재수강 신청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기존 제도는 '다음에 또 하면 되지'라는 수업태도를 양산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학사관리과 류지희 담당자는 "이번 개편으로 학생들의 책임감 있는 수업태도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재수강 제도도 폐지된다. 기존에는 유사 및 대체 교과목으로 재수강을 할 경우 '재수강'을 선택하지 않으면 원수강 과목과 재수강 과목의 성적이 모두 표기됐다. 이에 추가 재수강을 통해 원수강 과목을 삭제하고, 재수강 신청을 미처 하지 못한 교과목을 재수강 과목으로 바꿀 수 있었다. 하지만 15학번부터는 유사 및 대체 교과목으로 재수강할 경우 반드시 수강신청 때 재수강 신청이 완료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한편 재수강 제도 변경을 전후로 재학생들의 혼란이 있었다. 변경된 재수강 제도가 전 학생에게 적용되며 재수강 과목의 성적 제한이 B+라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제도 변경은 15학번 신입생부터 적용되며 재학생들에게는 기존 제도가 여전히 유효하다. 류현수(화학공학 4) 학생은 "재수강 제도의 폐단이 오래된 만큼 개선되는 것은 당연하다"며 "한편으로는 당장 재수강 할 과목이 있는데 변하는 것은 없어 안도감도 든다"고 말했다.

반면 박종용(경제학 4) 학생은 "재수강을 한다고 모두 A+를 받아왔던 것은 아니"라며 "과거의 실수를 만회할 기회는 가능한 많은 것이 좋다"고 새로운 재수강 제도에 우려를 나타냈다. 익명을 요구한 신입생은 "아직 수업도 듣지 않아 실감이 나지 않지만 재수강 역시 자신의 시간과 열정을 투자하는 것인데 재수강이라는 이유로 성적 제한을 두는 것은 정당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학사관리과에서는 "재수강 제도 남용을 지양하려는 사회적 합의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학사제도 수립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제도 개편으로 혼란스러울 수 있는 재학생을 최대한 배려했다"며 "길게 보면 재수강 기회의 제한이 대학가에 만연한 학점 인플레 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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