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4.21%(6,667명)의 득표율로 당선된 제52대 ' 너 나 우리' 총학생회(이하 너나우리 총학)의 임기가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학생들과 가까이 소통하며 함께 의미있는 동아대학교를 만들어가겠다던 너나우리 총학은 임기를 3개월 앞둔 지금, 과연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모두의 학생회로 자리 잡았을까.
본지는 너나우리 총학의 공약 이행 현황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달 3일부터 17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우리 대학교 학생 총 321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은 너나우리 총학의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3.9%(173명)가 만족, 9.3%(30명)가 매우 만족에 응답하면서, 과반 이상의 만족 평가로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든 너나우리 총학이지만 여전히 미해결 과제는 산적해있다.
학생들은 총학생회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과제로 수강신청 및 시험시스템 보완(45.8%, 147명)을 꼽았다. 이는 매해 지적되던 우리 대학의 고질적인 문제지만 임기를 3개월 앞둔 너나우리 총학이 이를 해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총학생회는 10월말부터 제53대 학생회 선거를 준비하기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활동하기 때문이다.
설문 조사의 자유 의견란을 통해서도 너나우리 총학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은 제기됐다. △수강신청 확정 기간 개선 △소통 경로 확대 △취업 관련 프로그램 증진 △중앙운영위원회 회의록·학교와의 소통 결과 등 학내 사안 공개 △캠퍼스 및 단과대 형평성 조절 △계절학기 장학금 현황 공개 △부민캠퍼스 학생식당 운영 재개 등의 의견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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