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세 차례 연기한 한림생활관, 결국 환불 조치…
입사 세 차례 연기한 한림생활관, 결국 환불 조치…
  • 제서현 기자
  • 승인 2021.11.08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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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일 연기에 학생들 환불 여부 의문
관계자 "연기 일수만큼 환불해 주겠다, 미리 밝혀"
지난 24일 이전 환불 신청건은 환불 완료

지난 9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우리 대학교 역시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됐다. 이에 우리 대학 기숙사 입사일에도 변동이 있었다. 처음 8월 말 예정돼 있던 입사일은 3차를 거쳐 끝내 한 달이 지난 9월 말로 변경됐다. 당시 계속해서 미뤄지는 입사일로 입사자들의 불만이 컸지만 끝내 무사히 입사했다(본지 1170호 2면 참고). 


약 한 달간 기숙사를 이용하지 못한 학생들은 우리 대학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을 통해 기숙사 환불 여부에 대해 궁금증을 내비쳤다. 그러나 기숙사 측에서는 어떠한 공지도 없어 입사자들의 의문은 커졌다. 환불 처리가 늦어진 것은 고사하고, 환불 여부에 대해서도 기숙사 측 공지가 없어 학생들은 비대면 전환 기간에 대한 환불이 가능한지 조차 알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한림생활관 담당자는 "9월 7일 게시한 '2021학년도 2학기 한림생활관 입사 일정 재조정 안내' 공지를 통해 입사일 이후 감소한 일수만큼 정산해 환불 예정임을 밝힌 바 있다"며 "환불 일정에 대해서도 따로 민원이 들어온 게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달 7일, 한림생활관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2021학년도 2학기 한림생활관 등록자 생활관비 환불 신청 안내' 공지를 게재했다. 미리 납부됐던 생활관비에 대한 환불을 진행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익명을 요청한 우리 대학 A 학생은 "환불 신청을 한 지 꽤 지났는데 정확히 환불이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공지가 명확히 이뤄지지 않아 답답하던 찰나에 환불이 완료된 것을 확인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기숙사 입사 학생들은 대부분 다른 지역에서 온다. 그런데 항상 급박히 올라오는 공지에 난처한 상황들이 많았는데 이번 일 역시 그 부분이 아쉬웠다"며 "조금 더 기숙사생들을 배려해 상세하고 명확한 공지나 일정 안내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우리 대학 조동규(영미학 1) 학생은 "현재는 환불을 받은 상태이지만, 학생들이 직접 에타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환불 내용에 대해 찾아봐야 했다는 게 다소 불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음부터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더 현명하고 빠르게 대처해 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림생활관 담당자는 "홈페이지에 올라간 환불 신청 안내 공지에 지난 24일 이전 신청 건에 한해 11월 5일까지 환불처리 예정이라고 명시해 놨다"며 "현재 일차적으로 신청한 학생들에게는 환불이 완료된 상태"라 답했다. 이어 그는 "생활관비 환불과 관련해 알림이와 공지를 통해 알렸고 점호시간에 안내방송도 진행했다. 아직 신청을 못 한 학생들은 한 번 더 공지를 확인해 신청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서현 기자
1809402@dong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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