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
학점은 두 가지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첫째로는 대학에서의 강의 시간 단위(이수 학점)를 의미하고 둘째로는 대학생들의 성적을 의미한다. 강의 시간 단위로서의 학점은 우리가 흔히 "그 수업 몇 학점 짜리야?" 라고 물을 때의 학점을 말한다. 우리대학의 경우 2학점, 1학점 수업도 있지만 주로 3학점으로 수업이 구성돼 있다. 성적으로서의 학점은 "너 학점이 몇 점이야?" 라고 물을 때의 학점을 말한다. 우리 대학의 경우 A+, A 형태로 D까지 있으며, 최하위로 F학점이 있다. 우리 대학 자유선택과목의 경우, 수료 여부만 평가하는 과목도 있고 성적을 매기는 과목도 있으니 수강신청 E-book을 허투루 보지 말 것.
우리 대학의 상징(이미지)
△표범 △소나무 △목련 △심볼마크
우리 대학을 상징하는 동물은 표범이다. 스포츠과학대학 정문 옆 휴게공간에 표범 동상이 있다. 식사 후 잠깐 짬을 내서 들러 표범의 진취적이고 강인한 기상을 느껴 보자.
소나무와 목련은 우리 대학을 상징하는 나무와 꽃이다. 이제 소나무와 목련을 보며 동아의 부드럽고 힘찬 정신을 느껴 보는 것은 어떨까. 학생들이 레포트를 쓸때, 표지에 넣거나 과 점퍼나 동아리 점퍼 팔에 들어가는 방패 모양의 이미지, 이것이 우리 대학교의 심볼마크이다. 방패 형상은 대학을 수호하고 학문 탐구의 길에 앞장선다는 뜻을 의미한다.
강의평가
대학교에서는 한 학기가 끝나면 학생들이 수강 강의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한다. 우리 대학의 경우 성적확인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강의평가가 없이는 성적열람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강의평가를 해도 24시간 후에나 성적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성적이 죽을만큼 궁금한 이들은 최대한 빨리 하자. 귀찮을 수도 있지만 여러분의 강의평가가 다음 학기 더 좋은 강의를 만든다. 시험치듯 신경 써서 평가하자.
재수강
재수강은 한 번 성적처리가 끝난 과목을 다시 수강하는 것이다. 우리 대학교의 경우 B+ 이하는 모두 재수강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입생들은 본의 아니게 재수강하는 선배들의 학점 희생양이 되곤 한다. 그러나 재수강을 했다가 학점이 더 낮게 나오는 안타까운 사례도 상당히 많다. 대학의 낭만도 좋지만 자신의 앞날도 생각하는 균형 있는 동아인이 되도록 하자.
벙커
우리 대학에는 벙커가 있다. 승학캠퍼스 책탑 왼편 버스 주차장에서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벙커가 있다. 깊이는 약 50m 정도로 벙커라는 이름값을 충분히 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내부의 음산함과 대학의 낭만이 섞여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예전에는 동아리방이 위치해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외부업체의 창고 겸 실험실로 쓰이는 출입금지 지역이라 대부분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가고 있다.
책탑
학교 정문에 들어서면 보이는 거대한 책 모양의 탑. 우리 대학 학생들은 정문에서 볼 때 타 대학 학생과는 달리 '책탑 앞에서 보자'는 말을 한다. 개강 즈음 새내기 환영을 위해 한창 학교가 북적일 때 만남의 장소가 된다. 승학캠퍼스의 상징같은 구조물인 책탑은 영화에 등장하기도 했는데 대표적으로 영화 '해바라기(2006)'를 들 수 있다.
대동제
대학교에서 열리는 축제. 축제라고 하기도 하고 대동제라고 하기도 한다. 대동(大同)이란 말은 크게 하나되란 뜻으로 옛날부터 많이 쓰여오던 말이다.
다른 대학들은 보통 5월에 열리지만 우리 대학의 경우 가을바람을 즐기라는 뜻에서 9월 중순에서 10월 초에 열린다. 지난해부터 술 없는 축제로 야시장을 열어 축제를 진행했으나 이전에는 학생들이 천막 치고 노상주점을 열기도 했다.
<일러스트레이션=이영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