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9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ㅣ데스크 칼럼ㅣ 사과받지 못한 국민, 용서받지 못할 권력 ㅣ데스크 칼럼ㅣ 사과받지 못한 국민, 용서받지 못할 권력 유치원생부터 대학생까지 젊은이들에게 청와대나 국회의사당 견학은 흔하디흔한 코스다. 가방을 멘 아이들은 "이 곳이 바로 민주주의의 산실이자 삼권분립의 현장"이라는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다. 빛나는 눈들은 신기한 듯 담벼락을 맴돈다. 하지만 최순실 씨의 죄목이 검증되면 머지않아 이 풍경을 보기 힘들 것이다. 그 대단해 보이는 건물이 사실은 인맥만 있으면 제집처럼 드나들 수 있으며, 온갖 지저분한 거래가 오가는 곳임이 드러났으니 말이다. 마치 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국정원이 고작 '댓글부대'였다는 것을 알았을 때의 배신감과 비슷하지 않을까.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은 '국정농단'과는 별개의 의미로 청춘들에게 사죄해야 한다. 청춘들은 자신이 민주주의 국가의 보통국민이라 믿었다. 권력가의 자녀가 세상을 주 오피니언 | 임정서 기자 | 2016-11-14 13:47 ㅣ옴부즈맨 칼럼ㅣ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인가 ㅣ옴부즈맨 칼럼ㅣ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인가 지난 동아대학보에선 문화적 이슈인 표현의 자유에 관한 글이 실렸다. '표현의 자유를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의 문제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논란이었다. 그리고 그 논란은 여전하다. 사실 예술인들에게 표현의 자유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의 독창성, 파격, 심미한 시각들이 시대의 새로운 예술의 탄생에 기여한다. 하지만 병아리를 믹서기에 넣어 갈아 죽이는 행위가 과연 예술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동물의 생명을 앗아가고, 사회적으로 특정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비도덕적인 예술은 회의감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표현의 자유의 적절한 '선'에 대한 논란은 예술계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인터넷이 발달함에 따라 문제가 되고 있는 '악플'은 어디까지가 비판이고 오피니언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2016-11-14 13:46 ㅣ취(取)중진담ㅣ 사학과라서 다행이다 ㅣ취(取)중진담ㅣ 사학과라서 다행이다 기자는 지난 2011년 우리 대학 사학과에 입학했다. 부모님은 학교 이름은 좋아했지만 사학과란 이름엔 실망하셨다. "그거로 뭐 해먹고 살래? 고향 내려와서 학습지 선생님이나 할 거야?" 사학과 학생은 도대체 뭐로 성공할 거냐는 인식이 부모님께 있었다. 자녀가 안정적이고 돈 잘 버는 직업을 가졌으면 하는 부모님의 마음은 물론 이해한다. 다른 집 자녀들은 경영학과에 들어가고, 대기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기자는 부모님의 생각 속에 있는 '돈 버는데 도움도 안 되는' 사학과에 들어왔다. 역사가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전과하라는 말도 들었다. 역사를 좋아하기도 하고, 수능 때 근현대사 만점을 받았기 때문에 들어간 사학과라 별 생각 없이 수업을 받았다. 동기들도 역사가 좋아서든 점수를 따라 왔든 특별한 오피니언 | 김동빈 기자 | 2016-11-14 13:45 ㅣ나들목ㅣ 살면서 자신을 관리할 줄 알아야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은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진 듯한 모습이다. 최순실이라는 여성이 막장 드라마를 만드는 작가와 PD들도 상상하지 못한 내용의 드라마를 연출했기 때문이다. 어찌 이렇게도 무지막지하게 국정을 농단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보도된 내용들을 보면 그녀의 부친인 최태민 때부터 박근혜 대통령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드러난 최태민의 행적들로 미루어볼 때 그는 보통사람이 아니었다. 세간에 회자되는 말을 빌리자면 그는 희대의 사기꾼이었다. 사람들은 그러다보니 최순실이 아버지로부터 제대로 된 가정교육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소위 '밥상머리 교육'이라는 게 있다. 부모가 자식들과 함께 밥을 먹으면서 교육을 시키는 것이다. "이러 이러한 언행은 하지마라", "어디 가서 부모 욕 먹이는 행 오피니언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2016-11-14 13:43 ㅣ사설ㅣ 인문학-과학기술 융합 특성화를 기대한다 산업혁명 이후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물질문명은 급속하게 성장해 왔지만, 정신의 황폐화에 대한 폐해와 우려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인문학이든 과학기술이든 무릇 모든 분야는 인간을 위해 존재하고 발전해야 하는데도, 물질적 효율을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인간을 배려하는 인문학이 외면당하고 있다. 인문학의 사전적 정의에 의하면 인문학이란 인간에 대한 학문, 즉 인간의 존재와 삶의 가치를 연구해 온 학문으로 표현할 수 있으며, 역사가 깊고 기초가 단단한 생각하는 학문으로 존재해 왔다. 그러나, 최근의 대학에서는 취업에 유리하다는 이유로 입학 지원 시에 이공계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고, 스펙 쌓기에 골몰하다가 지친 재학생들은 인문학적인 교양과 거리를 두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인문학(liberal arts 오피니언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2016-10-04 13:49 ㅣ데스크 칼럼ㅣ 그들의 비뚤어진 저널리즘 ㅣ데스크 칼럼ㅣ 그들의 비뚤어진 저널리즘 조직에서 요직을 맡고 있는 당신이, 자신의 치부가 드러날 수도 있는 상황에 맞닥뜨렸다고 가정하자. 아니나 다를까 기자가 당신에게 인터뷰 요청을 해온다. 내키지 않지만 별 수 없이 요청을 받아들인 당신은 예상보다 부드러운 기자의 질문에 경계를 푼다. 이 정도면 괜찮겠지, 하며 다음날 나온 기사를 확인한 당신은 경악한다. 사실과 다른 내용은 없지만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이라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위 사례를 보고 흔히들 '언론에 뒤통수를 맞았다'고 표현한다. 보통 학생회의 실수나 인사 문제, 각종 학내제도에 대한 비판조의 기사를 쓸 때 이런 상황들이 발생한다. 필자 또한 "왜 이렇게 냈냐"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정보의 재가공 과정을 알고 있는 기자와 알지 못하는 취재원의 입장차가 여기서 나타난 오피니언 | 임정서 기자 | 2016-10-04 13:48 ㅣ취(取)중진담ㅣ 언론의 자유를 막는 칠링 이펙트 ㅣ취(取)중진담ㅣ 언론의 자유를 막는 칠링 이펙트 칠링 이펙트(Chilling Effect). 권력에 비판적인 보도를 했을 때 소송이 남발하거나 압력과 징계 때문에 갖게 되는 위축 효과다. 지난해 12월 중국은 당 정책에 대해 비판적 논평을 실었다는 이유로 한 관영 신문 편집장을 해고하고 공산당 당적을 박탈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언론의 자유가 얼마나 침해받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사건이 있었다.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당시 KBS 보도국장과 통화한 녹취록에서 알 수 있다. 녹취록에는 한국 대표 공영방송인 KBS 보도국장에게 세월호와 관련해 해경을 비판하는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공영방송 특성상 정치적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다 하더라도, 정치권에서 언론을 검열하고 보도에 오피니언 | 조은진 | 2016-10-04 13:46 ㅣ옴부즈맨 칼럼 ㅣ 오랜만에 접한 학보 ㅣ옴부즈맨 칼럼 ㅣ 오랜만에 접한 학보 ▲ 양신우 독자위원 (기획과) 9월에 들어와서도 한여름처럼 어찌나 더운지 가 오피니언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2016-10-04 13:45 ㅣ독자발언대ㅣ 안전하지 못한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 우리는 얼마나 안전한 곳에서 살아가고 있을까. 지난 9월 12일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에서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후 부산에선 언론과 시민단체 중심으로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거세졌다. 2011년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원전 사고가 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굳이 원전이 아니더라도 지진을 겪은 부산 시민들은 정신적 후유증을 겪고 있다. 대규모 지진을 처음 겪은 우리 대학 학생들과 교직원 역시 지진 공포증에 떨어야 했다. 늦은 시간이라 학교의 대응은 기대하기 어려웠고 지진대피 매뉴얼을 제대로 숙지하고 있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기숙사에 살고 있던 학생들은 휴대폰과 지갑만 든 채 건물을 빠져나와 학교 앞을 배회했다. 메신저마저 터지 오피니언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2016-10-04 13:44 ㅣ나들목ㅣ '김영란법'과 대학생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인 소위 '김영란법'이 지난달 28일부터 시행에 들어가 학생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마침 시행 첫날 위반제보 신고 1호가 "학생이 교수에게 캔커피를 주는 장면을 봤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제보자가 신원을 밝히지 않아 신고가 성립되지 않았다. 김영란법은 24개 조항으로 규율되는데, 캔커피를 줬다면 법에 저촉되는지 궁금할 것이다. 단순히 캔커피를 준 것만으로도 스승과 제자 간 직무관련성이 있기 때문에 부정청탁 금지에 해당할 수 있다. 그러면 김영란법이 무엇이며, 왜 시행을 하는지 간단히 알아보자. 우리나라는 국가경쟁력에 비해 공공부문의 청렴수준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렴한 사회를 이룰 수 있고 사회의 비효율도 개선할 수 있으려면 부정 오피니언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2016-10-04 13:43 ㅣ사설ㅣ 갈등과 협상, 공감의 시대 최근 북한이 미사일과 SLBM을 쏘아 올리며 안보 불안 분위기가 격화되고 있다. 이는 한국에는 사드 배치에 관한 의견 대립 문제, 일본에게는 군비 증강을 위한 근거 제공, 미국과 중국에도 그들의 포지션 변화 등에 대한 단초를 마련하는 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닫아놓은 북한의 빗장 밖에서 서로 자신들의 입장을 관철하기 위한 목소리로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서울 모 대학의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 문제로 학생과 학교의 갈등이 극에 치닫기도 했고, 사드 배치를 결사반대하며 정부와 갈등하는 성주 군민은 '역대급' 무더위에 서울역 광장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며 의견 관철을 고수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갈등이 일정 시점에서 해결되지 않고 서로의 입장을 고수하면서 폭발한 것 오피니언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2016-09-05 10:28 ㅣ기고 ㅣ 변곡점을 지나가며 17세기 네덜란드를 생각한다 ㅣ기고 ㅣ 변곡점을 지나가며 17세기 네덜란드를 생각한다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서 기존의 관성과 추세 운동량의 방향(모멘텀)이 바뀌는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 과거, 한국은 급격한 경제 성장과 인구 증가 등 모든 면에서 팽창했지만 이제는 축소하고 있다. 그 중 눈에 띄는 현상은 출생률이다. 어느 조사에 의하면 한국은 1.2명(가임여성 1명당 출생아 수)으로 전 세계에서 207위로 최하위권에 속한다. 인구피라미드는 노년층이 젊은 층보다 더 두꺼워 버섯모양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금 초고령화, 저출산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경제 성장률도 떨어지고 있다. 6.25전쟁 직후 불과 67달러였던 1인당 국민총소득이 이후 400배 이상 증가할 만큼 초고속성장을 이룩했다. 하지만 앞으로 이런 고속 성장을 다시 찾기 어려울 것이며 저성장 상태를 새로운 표준(new no 오피니언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2016-09-05 10:27 ㅣ데스크 칼럼 ㅣ 아픔 딛고, 다시 '소통의 길'로 ㅣ데스크 칼럼 ㅣ 아픔 딛고, 다시 '소통의 길'로 "니가 말을 안 하는데 내가 니 마음을 어떻게 아는데!"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이유를 묻지 말고 자신을 기다려 달라고만 하는 학찬(은지원 분)에게 유정(신소율 분)이 울며 던진 대사다. 하지만 학찬은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변명한다. 그렇다. 말을 안 하면, 혹은 말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으면 모든 관계는 악화되기 마련이다. 말할 수 있는 용기와 받아들일 자세, 그 균형이 수평을 이룰 때 비로소 소통은 시작된다. 대규모 학내시위가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나도록 입을 열지 않던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이 개강이 다가오자 급히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하지만 학생들의 마음은 이미 차갑게 돌아선 상태다. 총장은 강당을 점거한 학생들에게 졸업식 축사를 위해 5분만 시간을 달라고 부탁했지만 오피니언 | 임정서 기자 | 2016-09-05 10:26 ㅣ옴부즈맨 칼럼 ㅣ불신과 혐오 뒤에 ㅣ옴부즈맨 칼럼 ㅣ불신과 혐오 뒤에 소통이 사라진 시대다. 그 빈자리엔 불신과 혐오가 자리했다. 성별 혐오를 뜻하는 이른바 '여혐(여성혐오), 남혐(남성혐오)'과 '관종(관심종자)'이라는 용어의 대두는 물론이거니와 본인 스스로의 태생마저 조소하며 '수저론'을 언급하는 형국이다. 도무지 눈 둘 곳을 찾기가 어렵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생겼는가. 혐오를 거듭하면 우리에게 무엇이 남는가. 혐오는 타인에 대한 반응의 한 갈래이자 본인 투사의 산물이다. 넌센스적인 이 문장은 타인, 그리고 관계의 문제로 얼마간 해소할 수 있다. 팝아트의 창시자 앤디워홀은 평범한 일상용품의 복제를 전시관에 들여놓음으로써 진절머리 나는 일상의 예술화를 꾀했다. 그가 던진 화두는 명백하면서도 체감하기에는 어려운 것이다. 우리는 과연 일상의 평범함 혹은 징그러움 오피니언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2016-09-05 10:24 ㅣ취(取)중진담ㅣ안전한 사회로의 첫걸음 '아빠사자 택시'를 들어본 적 있는가? 정식등록된 영업용 택시 번호판에는 '바' '사' '아' '자'가 적혀있기 때문에 이를 외우기 쉽게 만든 별칭이다. 한 여성 지인은 택시를 탈 때 뒷자리에 탑승하는 것은 물론이고 번호판이 '바' '사' '아' '자'가 아니면 타지 않는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듣고 우리나라에서 약자로, 특히 여성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피곤한 일인지 새삼 느꼈다. 지난 5월 발생한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우리는 여성 안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이후 정부와 지자체는 여성들이 다니기 안전한 거리를 조성하고 어두운 골목길은 밝은 분위기로 바꾸는 등 다양한 노력을 했다. 하지만 여성안전 정책은 민관단체의 지원 없이는 추진되기 힘들고 실제로 시설 및 장치를 설치하면 예산의 한계에 오피니언 | 최승한 기자 | 2016-09-05 10:23 ㅣ나들목ㅣ 권위를 탈피한 총장의 리더십 2009년에 발간된 『감성의 리더십』이란 책에 따르면 성공한 리더들은 권위적이고 낡은 전형을 고집하는 리더들에 비해 훨씬 가치 지향적이며 유연하다고 한다. 어깨에 힘을 빼고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개방적인 리더일수록 다른 사람이 그의 리더십에 끌려올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자신이 가진 지위의 힘으로만 조직을 이끌려 하는 구시대적 전형인 낡은 리더십을 고집해서는 더 이상 그 조직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말이다. 그래서일까, 요즘 대학 총장들이 권위를 버리고 학생 및 구성원들과 직접 소통하려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모 총장은 해외 교류대학을 방문할 때마다 현지 대학에서 수학 중인 학생들을 깜짝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학교정책에 반영한다. 또 다른 총장은 기말고사 오피니언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2016-09-05 10:22 112허위신고, 우리 모두가 피해자 112허위신고, 우리 모두가 피해자 얼마 전 야간근무 중 “사람을 죽였다, 배를 칼로 찔러 바다에 빠뜨렸다”는 긴급한 112신고를 받고 관할 지구대·파출소 순찰차와 형사, 119 등 많은 인원을 동원한 적이 있다. 그 결과, 술자리에서 시비 중 홧김에 한 허위신고로 밝혀져 경찰 및 소방공무원 30여명이 허탈감에 빠졌던 일이 있었다.이렇듯 주취자의 단순한 허위신고로 수많은 경찰력이 투입되는 동안 실제로 긴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관의 출동이 지연되었다면 그 엄청난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간다.이에 경찰에서는 대대적인 112허위신고 근절 홍보와 강력한 처벌을 하고 있지만, 112허위신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현재 허위신고에 대한 형사처벌로는 경범죄처벌법의 경우 6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과료의 형에 처해지고 상습적이고, 악의적 오피니언 | 다우미디어센터 | 2016-08-24 09:33 ㅣ사설 ㅣ 기억과 검열, 그리고 정체성 인간의 사회적 정체성은 어떻게 형성되는 것일까? 그것에 답하기 전에 정체성이란 무엇인가를 먼저 물어보자. 아이덴티티(Identity)에 해당하는 이 말을 학계에선 종종 동일성으로 번역한다. 왜 동일성인가? 어떤 존재의 정체를 밝힌다는 것은 그 존재의 본질을 동일한 그 무엇으로 정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동일성의 대표적인 예는 은유이다. 'A는 B이다'의 공식처럼 은유는 원관념 A를 보조관념 B로 대체함으로써 A의 정체를 규정하려는 것이다. 은유에서 원관념을 생략하면 상징이 된다. 그러므로 정체성을 형성한다는 것은 곧 동일성을 부여하는 것이며, 그것은 결국 상징적인 행위가 된다. 상징적 행위의 문화적 담론에 '아버지의 이름'이 있다. 아기가 태어나면 전통적인 의미에서 가부장인 아버지로부터 이름을 받아 호 오피니언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2016-06-07 12:18 ㅣ옴부즈맨 칼럼 ㅣ 세상을 향한 진심 어린 시선 담길 ㅣ옴부즈맨 칼럼 ㅣ 세상을 향한 진심 어린 시선 담길 제1127호 1면에 실린 건축학과 학생들의 우토로 역사기념관 프로젝트 참여 기사는 같은 동아대학교 학생으로서 더욱 기분이 좋아지는 기사였다. 최근 부각된 혐오범죄 등 사회면의 기사들을 볼 때면 안타까움과 더불어 더 나은 사회가 찾아올 수 있을까에 대한 회의감이 들곤 하는데, 건축학과 학생들의 이러한 참여는 내가 모르는 곳에서 시도 되고 있는 선행들에 대해서 생각하게 했다. 타인의 불행에 더 민감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이해하고자 하는 시도를 통해 연대는 이루어진다. 4면의 '누가 동아대에서 A+을 받을까?'는 기사 내용이 다소 원론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를테면 수능 만점자가 만점의 비법을 '교과서 위주로 예습복습을 철저히 했다' 로 말하는 상황 같았다. 오피니언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2016-06-07 11:56 ㅣ기고ㅣ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읽다 ㅣ기고ㅣ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읽다 ▲ 전성욱 교수 한국어문학과 식민지배와 참혹한 전란을 겪어낸 한국 근현대사의 곡절을 생각한다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경제적 번영과 정 오피니언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2016-06-07 11:54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20다음다음다음끝끝